경제

헤어샵·주차장 예약까지…골목상권 장악한 카카오

등록 2018.03.13 21:23 / 수정 2018.03.13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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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카카오는 택시 뿐 아니라, 대리운전, 그리고 미용실과 주차장 예약도 해줍니다. 사용자 입장에선 편리하긴 하지요. 하지만 유통망에 하나 하나 손을 뻗다보니, 이 편리함 뒤에는, 골목상권들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지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미용실을 개업한 송서연씨. 개업하자마자, 카카오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카카오헤어에 가입하라며, 손님 1명당 수수료 5%를 가져간다고 했습니다. 가입은 하지 않았지만, 가끔씩 후회할 때도 있습니다.

송서연 / 미용사
"주변 큰 미용실에서는 (카카오헤어를)많이 쓴다고 하던데... 아무래도 그쪽으로 손님이 몰릴 것 같아요."

주변의 주차장을 연결하는 카카오주차 서비스는, 영세 업체들을 인수해, 몸집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A빌딩 주차관리인
"이런 서비스를 하는 다른 회사가 있었는데, 인수자가 (카카오로)바뀌면서 저희는 그대로 넘어온 거죠."

대리기사를 연결해주는 카카오 드라이버 때문에, 기존 대리운전 수십 곳이 줄도산했습니다. 가사도우미 서비스인 카카오홈클린은, 2016년 사업 시작을 앞두고 골목상권 침해라는 비판을 받아, 결국 서비스를 포기했습니다.

오세조 /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
"(대기업이)경우에 따라서 배려할 줄도 알고 그러면서 같이 커나가는, 같이 파이를 키워서 상권을 살려보겠다 그런 논리가 중요합니다."

콘텐츠와 자본력을 가진 카카오의 경쟁상대가, 골목상권이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카카오의 최근 행보에서, 대기업의 문어발식 확장이 엿보입니다.

TV조선 지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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