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천연 재료라는 수제 담배, 알고 보니 니코틴 100배에 농약까지

등록 2018.03.1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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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반 담배의 절반 가격인 수제담배를 찾는 흡연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수제 담배는 저렴한 가격에 천연재료를 쓴다고 알려졌는데, 검찰 조사 결과 니코틴이 100배 많았고 농약 성분까지 나왔습니다.

이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통영의 한 수제 담배 판매업소입니다. 천연재료라며 간판에 광고합니다. 미국에서 수입한 안전한 제품이라고 홍보하지만 유해물질 범벅이었습니다. 

식약처 분석 결과 검찰이 압수한 수제 담배에서는 니코틴이 일반 담배보다 최대 100배 가량 높게 나왔습니다. 타르도 50배 많았습니다. 국내에서는 사용 등록이 안된 살충제 성분이 든 농약도 4종류가 나왔습니다.

35살 김모씨 등 4명은 지난해 1월부터 전국에 300개가 넘는 가맹점에 수제담배를 유통했습니다. 일반 담배의 절반 가격에 팔았습니다.

검찰은 소비자가 매장 기계로 직접 담배를 만들어도 불법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노정환 / 창원지검 통영지청장
"(소비자가) 담배를 제조하면 불법 담배 제조라는 단속을 피할 수 있다라는 꼼수 영업을..." 

검찰 조사 결과 가맹점들은 농산물 판매 업소로 등록하고 영업했습니다.

검찰은 전체 담배시장에서 수제담배 점유율이 2%라며, 담배 세금을 내지 않아 일년 국고 손실액이 3천억원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김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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