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MB측 "담보대출도 여의치 않아"…與 "전두환 29만원 연상"

등록 2018.03.14 21:05 / 수정 2018.03.14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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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전 대통령은 이제 앞으로 상당히 긴 기간 법적 공방을 벌여야 합니다. 여기에 드는 변호사 비용이 만만치 않을 걸로 보이는데, 당장 그 돈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 측근이 말한 바가 있지요? 실재로 살고 있는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으려 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 발언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전재산 29만원' 발언과 비슷하다고 해서 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보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여 가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4명인 변호사로는 부족해 추가 선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비용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효재
"사실은 변호인단은 매우 큰 돈이 들어가는데 거기 약간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2009년 재산이 356억여원이었지만, 2010년 300억원을 출연해 청계재단을 만들었고, 퇴임 직전인 2012년 재산은 57억여원으로 신고했습니다. 이 중 토지와 서울 논현동 주택 등 부동산이 49억여원이고, 예금은 7억 7천만원이었습니다.

또다른 이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갑자기 집과 땅을 팔수도 없고, 은행에서 대출도 안해준다"고 전했습니다.

담보대출이 여의치 않아 친인척에게 돈을 빌리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100억대 뇌물혐의를 받는 상황에서 어려운 사정 토로가 오히려 반감을 사는 계기가 됐습니다.

추미애
"전두환 씨가 '내 수중에 돈 29만 원뿐이다' 했던 말이 연상됩니다. 혹시라도 벌써부터 추징금과 벌금을 피하기 위해 앓는 소리를 하는 것이라면…."

박영선 의원은 "동정심을 사려 했겠지만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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