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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손톱에 긁혀서" 승무원 폭행 논란…항공기 이륙 50분 지연

등록 2018.03.16 21:19 / 수정 2018.03.1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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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내에서 승무원과 승객 사이에 폭행 시비가 벌어져 항공기 이륙이 지연됐습니다. 승객 180여명은 50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하동원 기잡니다.

[리포트]
어제 낮 4시 45분쯤 부산 김해공항, 일본행 에어부산 항공기가 활주로에서 계류장으로 되돌아왔습니다. 180명이 타고 있던 항공기 안에서 폭행 시비가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재일교포 사진작가로 알려진 남성 승객 34살 김모씨는 여승무원 이모씨에게 가방과 옷을 선반에 넣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승무원의 손톱에 김씨 손등이 긁혔습니다. 승무원 이씨는 바로 사과했지만 김씨가 갑자기 폭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에어부산 관계자
"승무원의 왼쪽 팔을 손바닥으로 두 차례 가격하고, 한 손으로 목을 가격한 거죠."

경찰이 출동하면서 항공기는 예정보다 50분 늦게 출발했습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승무원 이씨를 폭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손등을 긁혀 항의를 했을 뿐이라며 폭행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긁은 사람은 그냥 가고 내가 왜 경찰서에 와야 하냐 그렇게 주장을..."

경찰은 김씨를 출국금지 시켰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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