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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방문진 이완기 이사장 "청와대가 이사장 낙점" 주장

등록 2018.03.16 21:30 / 수정 2018.03.1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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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말 선임된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완기 이사장이 전격 사퇴했습니다. 이사와 이사장 을 선출하는데 청와대와 정치권의 입김이 작용하는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방문진이 지나치게 정치화 되어 있다는 쓴소리를 했습니다.

박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임 5개월 여 만에 어제 사임한 이완기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쓴 글입니다. “방문진 이사의 인선은 실질적으로 청와대와 여야 정치권이 주도했고 임명권자인 방통위는 요식행위만 했다“고 돼 있습니다. 이완기 전 이사장은 지난해 말 고영주 이사장 퇴임 이후 이사장이 됐습니다.

이 전 이사장은 당시 방통위가 "‘이사장 직무 대행 체제로 가라’, ‘추후 이사장 후보를 물색 중’라고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방문진 이사들이 호선으로 이사장을 뽑도록 돼 있는 규정을 무시하고, 청와대 낙점을 기다렸다는 뜻입니다.

나중에 지영선 이사가 선임됐을 때는 '자리 욕심 때문에 이사장직을 놓지 않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했습니다. 이 전 이사장은 "방문진이 여야 가릴 것 없이 너무 진영화돼 있다"며 "정파의 벽에서 벗어나야 방문진의 정치적 독립이 완성된다"고 썼습니다.

이 전 이사장은 MBC 노조위원장과 미디어오늘 사장 출신입니다.

TV조선 박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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