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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北-스웨덴 외교회담 하루 연장…"한반도 문제 중재자 할 것"

등록 2018.03.17 10:00 / 수정 2018.03.1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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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웨덴을 방문 중인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회담 일정을 하루 더 늘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당히 내용에 진전이 있었다는 건데, 스웨덴은 한반도 문제의 중재자 역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마르고트 발스트롬 스웨덴 외교장관과의 양국 회담 이틀째. 발스트롬 장관은 회담을 마무리 지은 뒤 기자들과 만나 "훌륭하고 건설적인 회담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북정상회담에 대해선 구체적인 논의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지켜보자"면서 여지를 남겼습니다.

마르고트 발스트롬 / 스웨덴 외교장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말할 수 없습니다. 다음에 어떤 일이 진행되는지 지켜봅시다."

스웨덴 언론은 이틀간 예정됐던 이번 회담이 내용이 진전되고 있어 17일까지 하루 더 연장키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회담에 앞서 리 외무상을 30분간 면담한 스테판 뢰벤 총리는, 스웨덴의 '중재자 역할론'을 거듭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스테판 뢰벤 / 스웨덴 총리
"우리가 이 과정에 어떤 결과를 도출하는 걸 쉽게 하도록 돕는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다면 할 것입니다."

일각에선 미북정상회담과 관련된 북한 김정은의 메시지를 리 외무상이 뢰벤 총리에게 전달했을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리 외무상은 회담을 마친 뒤 아무런 언급없이 회담장을 빠져나갔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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