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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얼굴 뼈 부러질 정도로…" 간호조무사가 80대 할머니 폭행

등록 2018.03.20 21:17 / 수정 2018.03.2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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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양병원에 입원했던 80대 할머니가 간호조무사에게 폭행 당해 얼굴을 포함해 4군데가 부러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병원측은 폭행 사실을 인정했지만, 정작 간호조무사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얼굴 곳곳이 시퍼렇게 멍들었습니다. 얼굴뼈 2곳과 갈비뼈와 허벅지뼈도 부러졌습니다. 85살 오영순 할머니는 지난 18일 요양병원 입원실에서, 간호조무사 47살 장모씨에게 폭행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TV 위치를 정하다 벌어진 다툼이 폭행으로 이어졌습니다.

오영순 / 피해자
"내 손을 자기가 이렇게 잡아요. 두손으로 잡고 나를 쳐요, 내 낯바닥을 막 쳐. 그래놓고는 가요."

오 할머니는 장씨에게 팔을 붙잡힌 상태에서 자해를 하듯 자신의 손으로 얼굴을 맞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해자 가족
"자기가 안 때렸다는 게 뭔지 아세요? 양쪽 엄마 손을 잡고요. 엄마 손으로 때린 거예요."

오영순 할머니는 전치 8주 진단을 받았습니다. 오 할머니는 장씨가 사과는 커녕 폭행 사실도 부인한다며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병원측은 장씨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면서도 폭행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병원 관계자
"직원이 상상할 수 없는 일을 일으킨 건 사실이에요. (직원이) 어디로 지금 가서 찾지도 못해요."

경찰은 장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박건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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