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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0대 4명, 훔친 車로 300㎞ 무면허운전…경찰과 추격전까지

등록 2018.03.23 21:29 / 수정 2018.03.23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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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대 4명이 차량 3대를 잇따라 훔쳐가면서, 전남 고흥에서부터 인천까지 무면허운전을 하다 붙잡혔습니다. 경찰과 추격전도 벌였습니다.

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관이 흰색 차량을 쫓아 달려갑니다. 이 차량은 중앙선을 넘어 반대 차로로 달리기 시작합니다. 빨간 불도 무시한 채 크게 우회전을 하더니 빠르게 도망갑니다. 반대편 차들이 놀라 급하게 멈춰섭니다.

추격전은 아파트 단지까지 이어졌습니다. 운전자는 차를 버리고 그대로 달아납니다. 경찰이 따라가자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립니다.

이들은 13살 박모군 등 10대 4명입니다. 골목길로 도망친 10대들은 뒤쫓아 온 경찰에게 모두 붙잡혔습니다.

동네 선후배 사이인 박군 등은 지난 18일 전남 고흥과 광양에서 차량 3대를 잇따라 훔쳤습니다. 닷새 동안 300km 달려 인천에 도착했습니다.

경찰조사결과 박 군 등은 문이 열린 차량을 골라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상섭 / 인천논현서 만월지구대장
"4명 중에 1명이 이 동네에 원래 살았던 거예요. 그래서 거기서 차를 훔쳐서 여기까지 오게 된 겁니다."

경찰은 절도 혐의 등으로 이들을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범행 장소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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