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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김정은에게 특급 대우…'황제 의전' 연상

등록 2018.03.28 21:09 / 수정 2018.03.28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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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주석은 김정은의 짧은 비공식 방중에 특급 대우로 보답했습니다. 의장대의 사열에 호화로운 국빈 만찬에 환송 오찬까지, 그야말로 할 수 있는 대접은 다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받들어 총!"

시진핑 주석과 김정은이 의장대의 사열을 받으며 지나갑니다. 의장대는 시선을 두 사람에게 고정하며 예의를 표시합니다. 외부 노출을 꺼려하는 김정은을 위해 시진핑 주석이 특별히 인민대회당 내부에서 준비한 환영행사입니다.

만찬에서도 특급 대우를 해줬습니다. 인민대회당에서 가장 호화로운 황금빛 내부 장식으로 유명한 진써다팅에서 국빈만찬을 열었습니다.

아나운서
"(시진핑 주석은) 대지에 봄이 돌아오고, 만물이 소생하는 아름다운 시기에 김정은 동지와 이설주 여사가 중국을 방문했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청나라 황제의 행궁이었던 댜오위타이 양위안자이에서 환송 오찬까지 준비해줬습니다. 1987년 김일성과 덩샤오핑 주석이 만찬을 했던 그 장소입니다.

"댜오위타이 영빈관은 양국 관계의 전통적 우호 관계 발전을 보여줍니다. 양국의 선대 지도자의 긴밀한 관계가 본보기입니다."

김정은 또 댜오위타이 내 가장 크고 좋은 숙소인 18호각에서 묵었는데, 아버지 김정일이 베이징 방문 때 묵었던 곳입니다. 이틀 간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두 차례 연회와 특별 교통 통제 등 최고 수준의 환대를 받았다는 평가입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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