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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벌써 北 숨통 틔워주는 中…압록강 트럭 왕래 급증

등록 2018.04.0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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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이 베이징을 다녀간 뒤 북한과 중국사이에 해빙 분위기가 눈에 띄고 있습니다. 중국이 북한 노동자 송환을 중단했고 북중 접경지대의 물류이동도 10배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대화분위기를 조성해 제재의 고삐를 느슨하게 하려는 북한의 의도가 이미 상당 부분 성과를 거두고 있는 걸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김남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북중 양국을 잇는 압록강 대교. 3월초까지만 해도 강을 오가는 트럭은 하루 대여섯대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하루 60~70대로 10배 이상 늘어났다고 대북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지난달 20일 중국의 양회,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인민대표대회 직후부터입니다. 북중이 김정은의 방중을 논의하는 시점입니다. 중국이 북한의 숨통을 틔워주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신범철 / 국립외교원 교수
"중국이 단속을 얼마나 강도높게 하느냐에 따라서 실질적인 무역 거래량이 좌우됩니다."

또 중국은 최근 북한 노동자 송환을 중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2월 채택된 유엔 대북제재 결의 2397호는 외국서 취업한 북한 노동자들을 송환하도록 규정했습니다.  

대북 소식통은 중국이 북한 노동자들을 새로 더 받아들이는 협상도 시작했다고 전합니다.

김승철 / 북한개혁방송 대표
"김정은 위원장이 베이징 다녀간 직후에, 훈춘 단둥 심양 대련 이쪽에서 북한 근로자들 송출하는 문제를 다시 협상해서 하기 시작했습니다"

북한으로선 외화 자금원을 확보하는 셈입니다.

tv조선 김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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