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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기식, 참여연대 시절 美 2년 연수"…무슨 돈으로?

등록 2018.04.1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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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이 제기한 김기식 원장 관련 의혹이 하나 더 있습니다. 김 원장이 참여연대 사무총장으로 있던 지난 2009년부터 2년 동안 미국 스탠퍼드 대학으로 연수를 다녀 왔습니다. 바른 미래당 유승민 대표는 포스코가 그 비용을 부담했다고 주장했는데, 김 원장은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자비로 간 것인가? 김 원장은 나중에 해명하겠다고 하면서 분명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어서 또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은 참여연대 사무총장 시절인 2009년부터 2년동안 미국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연구소에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아태연구소는 등록비만 만 달러, 약 천만 원이고, 스탠포드대 근처는 물가가 비싸 집세만 한달에 300만원 정도 내야 합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는 포스코가 연수 비용을 지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승민 /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허구한 날 재벌 대기업 비판하는 참여연대 사무 총장이 대기업 돈 받아서 이렇세 미국 연수 1년간 다녀온건..."

김 원장은 즉각 부인했습니다.

김기식 / 금융감독원장
"(포스코 지원은) 사실이 아니고 자료 나갈 겁니다. 오늘은 이 자리에 맞게만…."

아태연구소 자료를 보면 김 원장의 객원연구원 기록은 있지만, 후원 장학재단은 표시돼 있지 않습니다. 순수 자비로 가거나, 본인 소속 회사의 지원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원장은 지난 2015년 국회에선 "외부 프로젝트를 통한 연수였다"고 했습니다. '자비였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했지만, 자세한 언급은 피했습니다.

김기식 / 금융감독원장
(포스코 지원 아니시면, 자비로 가셨단 말씀이세요?) "네네네"

연수가 보통 1년으로 끝나지만, 김 원장은 1년을 추가로 머물렀다는 점도 눈길을 끄는 대목입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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