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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공군조종사 영결식 때 軍 장성-국방위 '골프'

등록 2018.04.12 21:23 / 수정 2018.04.12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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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조종사들의 영결식에,, 여당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아 논란이 일었지요. 이번엔 일부 군 장성들이 영결식날,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골프 자제령이 내려졌는데도 말입니다.

안형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F-15K 조종사 2명의 영결식. 한 유족이 차갑게 식어버린 관을 부여 잡고 오열합니다. 정든 동료를 떠나 보내는 장병들은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합니다.

그사이 서울 태릉 군 골프장에서는 군 장성 2명과 대령 2명이 2팀으로 나눠 국회 관계자 4명과 골프 라운딩을 펼쳤습니다. 특히 국회 관계자들은 업무 협조라는 명목으로 정회원 대우를 받았습니다.

태릉 골프장 관계자
(주말에 그린피가 얼마정도 되나요?) "20만 2천원이에요. 현역은 3만 5천원,그 다음에 정회원 대우분들이 따로 있어요. 그분들도 3만 9천원."

국방부는 권익위 해석에 따라 심의를 거쳐 정회원 대우를 했다면서도, 지금까지 심의에서 부결한 적은 없다고 했습니다. 이들 이외에도 골프를 친 군 장성은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이 장성 골프 금지령과 자제 지침을 내렸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공군조종사들의 영결식은 여당 인사들이 단 한명도 참석하지 않아 논란이 됐습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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