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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승용차에 치인 뒤 뒤차에 또 치여…오토바이 운전자 참변

등록 2018.04.1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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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토바이 운전자가 승용차에 부딪힌 뒤, 뒤따르던 다른 승용차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차 사고로 참변을 당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석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토바이 옆에 주인 잃은 슬리퍼가 치워져 있고 운전자는 차 밑에 깔려있습니다. 

“차 밀린다. 야 바퀴 사이드.”

어제 저녁 9시 반쯤,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인근에서 32살 A씨가 몰던 오토바이가 뒤 차에 부딪혔습니다. 오토바이는 차로를 변경하다가 라이트를 켜지 않고 뒤따라오던 이른바 '스텔스' 차량에 1차 사고를 당했습니다.

곧이어 벌어진 2차 사고. 도로에 쓰러진 A씨를 뒤따르던 또다른 차가 덮친 것입니다.

목격자
"순간적으로 따다닥 그런 식으로 난 거죠. 순간적으로. 위독하셨죠"

A씨는 병원에서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뒤 차량이) 브레이크를 제대로 밟고 했으면 사망까지는 안 갔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그 차량도 과실이"

두달 전엔 4.5톤 트럭이 오토바이를 친 뒤, 밑에 깔린 운전자 위로 다시 후진을 해 숨지게 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앞으로 가는 것도 위험하지만 후진하는 것은 더더욱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도로위 1,2차 연쇄 사고의 위험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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