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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시리아 화학무기 심장부에 명중" vs 시리아 "대부분 요격"

등록 2018.04.15 19:38 / 수정 2018.04.1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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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리아 공습을 주도한 미국이 “심장부를 명중했다고 자평했습니다. 그러나 시리아는 “미사일을 대부분 요격했다"며 정면 반박했습니다. 공습결과가 어떻게 된건지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습적인 공습 직후 희뿌연 연기와 함께 형체도 없이 사라진 시리아의 화학무기단지. 미국이 현지시간 14일 순항미사일 105발을 발사해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에 있는 바르자 연구센터 등 화학무기 관련 핵심시설 3곳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케네스 메켄지 / 미 합동참모본부 중장
"이번 작전에 대해서 3가지 단어로 묘사하겠습니다. 정확하고, 압도적이며, 효과적이었습니다."

"심장부에 명중했다"는 미 국방부 발표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도 "완벽하게 실행된 공격"이라고 자평하며 임무 완수를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시리아는 미사일이 모두 110발 날아왔으며 대부분 요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알리 메이후브 / 시리아군 대변인
"우리 방어시스템은 시리아 내 여러 목표물을 겨냥한 미국, 프랑스, 영국의 공격을 격퇴했습니다."

시리아 곳곳에서 서방의 미사일 공격을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시리아 정부는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출근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공습효과가 미비했음을 강조했습니다.

시리아 최대동맹인 러시아는 이번 공습을 "침략행위"라 비난하며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를 소집했지만, 미국이 "독가스를 다시 사용한다면 장전돼 있다"고 추가 군사행동을 시사하고 나서며 양측의 치열한 설전으로 끝이 났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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