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달라진 김경수 해명, "드루킹에 기사 URL 보냈을 수 있다"

등록 2018.04.16 21:00 / 수정 2018.04.16 21:19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김경수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드루킹에 문재인 후보가 관련된 특정 기사에 연결할 수 있는 인터넷 주소를 보냈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냈다'가 아니고 '보냇을 수도 있다'라고 한발 빼긴 했습니다만, 드루킹이 보낸 메시지를 일방적으로 받았고 의례적인 인사말만 했다고 한 이틀전 기자회견 설명과는 말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보도에 장용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경수 의원은 이틀 전 기자회견에서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김경수 / 민주당 의원
"제가 배후인 것처럼 허위사실 유포하고 무책임하게 확인 없이 실명 보도는.."

하지만 오늘은 지난 대선 당시 공보 업무를 하면서 문재인 후보 관련 기사 중 홍보하고 싶은 기사를 보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경수 / 민주당 의원
"후보 관해서 좋은 기사 홍보하고 싶은 기사를 드루킹에게도 전달됐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봐"

주위 사람에게 전하는 과정에서 섞였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드루킹이 댓글을 조작할 기사를 자신에게 보내오거나 한 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경수 / 민주당 의원
"보도상 그런 기사 보냈다. 그런 취재도 와서. 제가 그런 기억 전혀 없고"

김 의원은 매크로와 같은 기계를 사용하거나, 군인이나 경찰과 같은 국가기관이 개입하지 않는 댓글 활동은 정상적인 온라인 홍보 활동이라고 말했습니다.

김경수 / 민주당 의원
"자기들이 자발적으로 좋은기사 퍼나르고, 그 기사가 네이버 순위 올라갈 수 있도록 하고.."

김 의원은 드루킹의 활동은 자신이 확인하기도 어렵고, 제대로 알기도 어려운 일부의 일탈행위라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