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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드루킹이 보낸 일방적 메시지"…김경수 옹호?

등록 2018.04.16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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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 관련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이상한 건 수사 중인 경찰의 태도입니다. 주범 김 모 씨와 김경수 의원의 텔레그램 대화를 확인하고도, 이 사실을 숨긴채 수사를 종결했습니다. 게다가 오늘 이주민 서울 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도 시종 김의원을 옹호하는 듯한 소극적 태도로 일관해 의혹을 키웠습니다.

이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2일, 주범 김 모 씨 등 댓글조작 민주당원 3명을 긴급체포하고도, 언론보도가 시작된 지난 13일에야 사건 관련 첫 브리핑을 가진 경찰이 다시 입을 열었습니다.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이 정례 기자간담회 형식으로 사실상 네이버 댓글조작 사건의 중간수사 결과를 밝힌건데,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듯한 기묘한 태도를 취했습니다.

이 서울청장은 드루킹 김모씨와 김 의원간 텔레그램 대화 가운데 기사제목과 온라인주소, URL 등이 있다고 확인하면서도, "김씨가 대부분 일방적으로 보낸 것"이고, "김 의원이 확인하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의원은 "의례적 감사표시"를 하는 정도라며 수사 완결 이전에 의미를 축소하기도 했습니다. 김 의원의 주장과도 판박이입니다.

김경수
"자신들 활동을 대부분 저에게 일방적 보내온 게 대부분이고, 의례적으로 감사인사라든지"

김 의원에 대한 수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수사의 핵심은 매크로 범행"이니 "김 의원에 대한 수사는 너무 앞서가는 것"이라며 아예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사안을 철저히 조사하겠다며 수사 의지를 밝혔지만 의혹과 관련된 사실 관계 규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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