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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작업 매뉴얼 보니 "안희정·김경수·이재명·추미애 위주로 확인"

등록 2018.04.16 21:09 / 수정 2018.04.16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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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명 드루킹, 김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 회원 일부와 함께 포털사이트 정치뉴스를 하루 종일 모니터하고, 일부 기사를 추천하며 순위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주목해야할 정치인도 특정하고, 보안 USB를 사용하라고 알리는 등 구체적인 매뉴얼까지 만들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어서 이채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씨가 운영해오던 경제적공진화모임 카페의 내부 자료, 포털사이트 정치기사를 모니터링하는 요령이 적혀있습니다. 

안희정, 김경수, 이재명, 추미애 등 특정 정치인의 기사를 위주로 확인하라며, 일부 기사에 추천을 눌러 포털사이트의 '많이 본 기사'로 만들라고 지시합니다.

다른 댓글부대가 개입하면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며, 이런 경우 '게잡이'라는 텔레그램 대화방에 올리라고 합니다. '정부를 공격하기 쉬운 북한, 평창, 최저임금, 가상화폐 기사 위주로 악플을 공략하고 있다'며 기사 선정 기준도 알려줍니다.

아침 5시부터 새벽 2시까지 모니터요원 시간표를 짠 뒤, 시간대별로 활동할 회원의 아이디를 채워놨습니다. 작업 시에는 보안 usb에 깔린 텔레그램과 크롬 브라우저, 공용 아이디를 이용하고, 흔적을 남겨선 안된다며 보안을 강조합니다.

경찰은 이 매뉴얼에 등장하는 산채가 김씨가 대표로 재직하던 느릅나무출판사 1층의 카페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락망은 네이버 경공모 공개카페와 비밀카페, 출판사 1층 사무실 산채와 텔레그램 메신저 등으로 치밀하게 조직돼있습니다. 네이버 공개카페의 회원수는 2천 5백명이 넘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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