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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드루킹 집안에 의문의 '세입자'…정작 가족은 "세 준 적 없다"

등록 2018.04.1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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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희 취재진이 오늘 드루킹 김모씨가 살던 집을 찾았습니다. 김씨는 지난달 22일 체포돼 집은 비워졌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뜻밖에도 김씨의 집엔 한 남성이 두달전부터 머물고 있었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드루킹 김모씨 집입니다. 지난 2015년 김씨의 가족이 매입했는데 지난 1월부터는 김씨 혼자 살고 있는 것으로 가족들은 알고 있었습니다. 수년전부터 김모씨가 살고있는 집입니다. 들어가보겠습니다.

현관문 앞에는 cctv가 설치돼 있고 지난주 붙은 도시가스 검침안내서도 그대로 붙어있습니다. 그런데 문을 두드리자 한 남성이 대답합니다.

"누구세요? (tv조선 홍영재기자입니다.)"

김씨는 지난달 22일 경찰에 체포돼 구속된 상황. 이 남성은 자신이 전세로 들어왔다며 이곳에 온지 두세달이 지났다고 했습니다. 

"별로 말할게 없어요. 그분(김씨)한테 물어보시면.. "
"여기는 부동산 보고서 전전세를 얻은거에요. (몇월에오신거에요?) 두세달정도."

김씨에 대해선 모르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김XX씨요.) 그사람은몰라요 (직접 계약한거아니에요?)"
"저도 원래 집주인이 있다는건 알고있어요"

하지만 취재진이 만난 김씨의 가족은 집을 내놓은 적이 없으며 이사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씨가 운영한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 회계책임자로 알려진 A씨의 집도 찾아갔지만 수차례 벨을 눌러도 응답이 없습니다.

경찰은 드루킹 김씨의 출판사 운영비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A씨 역시 수사대상에 올라 있습니다.

TV조선 홍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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