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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메시지', 경찰의 설명에도 남는 의문점

등록 2018.04.16 21:15 / 수정 2018.04.1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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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당히 여러 방면으로 의혹이 퍼져 나가고 있는것 같은데 사회부 김수홍 기자와 정리를 좀 해보겠습니다. 김 기자. 일단 오늘 이주민 서울 경찰청장의 수사 설명은 김경수 의원의 해명을 뒷받침하는 것처럼 들리더군요?

[기자]
네. 경찰은 2016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드루킹 김 모 씨가 김경수 의원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저희가 보도한대로 기사 제목과 인터넷 주소인 URL을 포함해, 댓글 활동 상황도 김 씨가 보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김경수 의원이 대부분 읽지는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니까 메시지를 서로 주고 받은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앵커]
그런데 김경수 의원은 기자간담회에서 홍보하고 싶은 기사가 드루킹에 전달됐을 수도 있다, 이렇게 얘기를고 했죠? 경찰 설명하고는 앞뒤가 잘 맞지 않는 것 아닙니까??

[기자]
네. 김 의원은 대선 경선 후보 공보를 맡던 시절 홍보하고 싶은 기사가 있으면, 사적인 인연이 있는 사람들에게 보냈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보낸 기사가 드루킹에게 전달됐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앵커]
드루킹이 비밀대화방에서 3000여개 기사를 김 의원에게 보냈다, 그런데 김 의원은 읽지 않았다 이 것 역시 김의원 주장과 거의 비슷한 거지요? 

[기자]
네. 다만 일반대화방 1:1 대화는 1월 22일까지 열어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대선 이후 텔레그램 대화방을 정리했다고 했는데, 드루킹과의 대화방은 선거 이후 8개월 지난 시점에도 남아있었던 겁니다.

[앵커]
단체 대화방이 하나가 아니라 수십개가 있었다는 보도도 있는데 경찰이 여기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앟았습니까?

[기자]
일단 단체대화방의 경우 드루킹 휴대전화만 봐서는 김 의원이 메시지를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수 십 명 가운데 누구 하나만 메시지를 확인해도, 확인 표시가 뜨기 때문입니다. 

[앵커]
휴대폰 등 디지털 증거물 분석이 완전히 끝난 건 아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암호화돼서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압수한 휴대폰 170개인데요. 경찰은 핵심인 37개 증거물 분석을 했고, 나머지 133개는 그냥 검찰에 넘긴 상탭니다.

[앵커]
그런데 경찰이 수사를 제대로 하고 있기는 한 겁니까?

[기자]
경찰은 철저히 수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2월 7일부터, 수사 두 달이 넘었는데 아직 공범 2명에 대해선 신병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청와대 청원에서 댓글 조자은 국민적 관심사이니 철저히 수사할 문제라는 답변까지 나온 사안인데, 언론 보도가 나온 이후에야 두 차례 브리핑이 이뤄졌습니다. 경찰은 검찰에도 1월 17일 댓글 2개 추천수 조작건 외, 다른 증거물들은 넘기지 않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자료도 원본이 아닌 텔레그램 사본만 검찰에 넘겼는데. 이 역시 언론보도가 나가고 난 뒤 금요일 저녁에야 이뤄졌습니다. 네. 본인들이 그렇게 진술을 했는데도, 역시 언론보도가 나간 뒤에야 확인을 했습니다.

[앵커]
김수홍 기자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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