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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대군' 주상욱, 마침내 칼을 뽑아드는데…시청률 동시간대 1위

등록 2018.04.23 16:26 / 수정 2018.04.2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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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군-사랑을 그리다' 주상욱이 마침내 '핏빛 폭주'를 시작, 피의 숙청을 선보이면서 안방극장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극본 조현경/연출 김정민/제작 씨스토리, 예인 E&M/이하 '대군') 16회 분은 전국 4.1%, 수도권 4.2%(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가구 기준)을 기록,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강(주상욱)이 칼을 빼어들고 궁궐을 초토화시키다 못해, 양안대군(손병호)에게 '평생 감금'을 명하면서 폭주하는 장면이 담겼다. 강은 성자현(진세연)을 이휘(윤시윤)의 일행에게 빼앗긴 후 '습사장 독살 사건'까지 발생하자 극도로 예민해졌던 상황. 더욱이 도성곳곳에 이휘가 붙인 '찬위의 방'이 나돌면서 강은 누군가 자신의 자리를 빼앗으려하며, 목숨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굳게 믿게 되었다.

이에 강은 신경이 예민해지면서 궁 안의 모든 것들을 의심하기 시작했던 것. 익히지 않은 게장을 먹은 탓에 올라온 몸의 반점도 누군가 자신을 독살하려 한 것이라며 수라간 나인을 잡아들이는 가하면, "화살에도 독을 묻히는데 옷에는 안 바르겠소?"라며 입고 있던 용포에 독이 묻어있을지 모른다며 내던져 버렸다. 먹는 것, 입는 것, 잠자리까지 모두 다 자신을 시해하려는 누군가의 손길이 닿았다면서 강은 극도의 신경쇄약 증세까지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유배를 보냈던 애기 왕이 누군가에 의해 납치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강은 더욱 불안이 극대화됐고, 신경증도 심해지면서 마침내 칼까지 빼어들었다. 강은 "네가 만든 옷만 입으면 몸이 따갑고 아픈 것이냐"라며 분노하다 어침장의 목까지 베어버리려 했던 것. 결국 이 사단을 지켜보던 양안대군이 들어와 강에게 무릎을 꿇으며 "상왕을 폐위시키고 사사할 명분이 필요했습니다."라고 자백, 이 모든 일의 시초인 '습사장 독살'이 사실 자신이 꾸민 짓임을 털어놓았다.

애기 왕을 폐위시키기 위해 화살에 독을 묻혀 강을 놀라게 한 것이라며 양안대군은 "주상을 위해서였소."라고 변명했지만 강은 "아직도 제가, 생각시의 죽음에 벌벌 떨면서 울음을 터뜨리던 어린애로 보이십니까!"라며 분노를 터트렸다. 자신도 좋은 신하를 등용해 이 나라를 태평성대로 만들 수 있었다며 왜 나를 믿지 못했냐고 소리치던 강은 "백부는! 날 꼭두각시로 만드셨습니다!"라면서 양안대군을 그 자리에서 죽여 버리려 했지만, 차마 못한 채 칼을 떨어트렸다. 대신 양안대군에게 "죽는 그 날까지! 방안에서! 집안에서! 당신이 만든 괴물을 그리워하며 사십시오."라며 '평생 감금'을 명령했다.

그런가하면 휘를 죽음까지 내몰았던 '북방 정벌'의 뒷배, 훌리가이족 사신이 조선을 찾아왔고 전쟁을 일으켜주면 나라의 땅을 떼어 주겠다던 약속을 지키라 요구했던 상태. 하지만 이미 독이 오를 대로 오른 강은 "지금 너희가 조선의 왕을 겁박하러 온 것이냐!"며 일갈, '약속한 땅'에 대해서는 모르는 척한 후, 심지어 찾아온 사신을 단칼에 베어버리는 모습으로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홈페이지를 통해 "폭주강 카리스마 대박, 소름 막 돋는다!" "지금까지 본 폭주 대군 중 가장 강렬하다!" "휘랑 자현이도 가만있지는 않을 듯" "결말을 모르니 더 짜릿하다" 등 드라마에 대한 뜨거운 소감을 쏟아냈다.

한편 '대군-사랑을 그리다'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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