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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하일지, '미투' 폭로 제자 고소…"인민재판 안 돼"

등록 2018.04.23 21:23 / 수정 2018.04.2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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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추행 논란으로 교수직 사퇴 의사를 밝힌 유명 소설가 하일지 씨가 피해를 주장한 학생을 고소했습니다. 허위사실로 명예가 훼손됐고, 인민재판이 용납되지 않는 선례를 남기고 싶다고 했습니다.

홍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명 소설가이자 교수 하일지 씨가 자신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학생을 명예훼손과 협박으로 고소했습니다. 해당 학생의 주장을 믿고 관련 내용을 퍼뜨린 학생들도 대거 고소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일지
"제가 한 말도 아닌 거를 제가 한 말처럼 해가지고. 턱도 없는 말들을 많이 유포시키고 했는데.."

성추행 외에 강의 중 성폭력 피해자 2차 가해 의혹을 받고 학교에 사표를 제출한 지 한달 만입니다. 하 씨는 사실 확인을 위한 학교 측의 사표 수리 보류로 교수직을 유지하고 있지만 사퇴 기자회견 당시 발언 철회 또는 사과 의사는 없다고 했습니다.

하일지 교수 (지난달)
"최근에 저는 느닷없는 봉변을 당했으니 미투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무례하고도 비이성적인 도발을 받게 되었습니다."

동덕여대 학생회 측은 대책위원회를 꾸려 공동 대응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총학생회장
"제가 피해자분한테 말씀드렸거든요. 그때 (고소 사실을) 아셨어요. 금요일에 첫 (대책) 회의 가질 것 같고요."

동덕여자대학교는 한 달 전에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렸지만 아직 피해 주장 학생에 대한 조사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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