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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공모 4개 계좌로 8억 입금…댓글 대가인가"

등록 2018.04.24 21:11 / 수정 2018.04.2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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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인터넷 댓글 조작 의혹 관련 뉴스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대선 전 경공모 회원 계좌로 정체불명의 돈 8억원이 입금된 사실을 중앙선관위가 확인하고 드루킹을 조사까지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선관위는 당시 이 돈을 특정후보의 홍보글을 게시해 준 대가로 보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는데, 이미 알려진 것처럼 제대로 된 수사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백대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3월 드루킹이 파주 느릅나무출판사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한다는 제보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이후 홍보성 댓글이 의심되는 수상한 아이디를 쓰는 19명, 136개 계좌를 확인한 결과 경공모 회원 4개 계좌에 8억원이 입금된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김영우
"4개 정도의 은행계좌에 들어온 자금흐름을 조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약 8억원 가량의 자금흐름이 있었습니다."

이 8억원 가운데 드루킹 김모씨와 경공모 공동대표인 또 다른 김모씨 개인 계좌로 총 2억5천만원이 송금된 사실도 파악했습니다. -

권은희
"2억 5,000만원의 의심금액 발견 사실 등의 자료가 확보 되어있습니다."

선관위는 해당 자금이 특정 후보자를 위한 글을 게시한 대가로 지급됐다고 의심하고 지난해 5월5일 대검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6개월 뒤 불기소 처분했습니다. 야당은 당시 불기소 처분 경위가 규명돼야 한다며 특검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야당은 또 선관위가 확보했지만 별도 분석하지 않은 132개 계좌 가운데 댓글 공작이 의심되는 아이디가 일부 있다며 검경에 보강수사도 요청했습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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