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공정위도 압박 가세, 대한항공 '일감 몰아주기' 조사

등록 2018.04.24 21:26 / 수정 2018.04.2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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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갑질 논란에 휩싸인 한진그룹 총수 일가에 대해 공정위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조사의 핵심은 일감 몰아주기 의혹인데, 경찰 관세청에 이어 공정위까지 가세하면서, 한진은 그야말로 '사면초가'의 신세입니다.

보도에 송병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금요일 공정거래위가, 대한항공을 현장조사했습니다. 면세품 판매를 담당하는, 기내판매팀이 대상이었습니다. 총수 일가가, 면세품을 받아오는 거래 중간에 회사를 끼워넣어 이른바 '통행세'를 챙겼다는 의혹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공정위 관계자
"구체적인 건 밝힐 순 없지만 그런 혐의가 포착이 됐고…."

골목 상권을 침범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한진그룹 소유인 인하대 부속병원 1층 카페의 영수증엔, 대표 이름에 '조 에밀리 리'가 찍힙니다. 조현민 전 전무의 영문이름입니다. 

"(조현민) 보신 적 한번도 없으세요? "아뇨, 있어요."

한진빌딩 1층 카페 영수증에서는, 조현아 전 부사장의 이름이 보입니다. 자매가 나란히 카페 점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광호 / 인천평화복지연대 사무처장
"한진그룹에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대표적인 일감 몰아주기 형태라고 보여집니다."

대한항공은 갈수록 높아지는 당국의 조사 강도에, 지켜보자는 말 외에는 다른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한한공 관계자
"조사 받는 입장에서 이런 거 말씀드리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소위 '물벼락 갑질'에 대한 경찰 수사에 이어, 관세청과 공정위까지 조사에 나서면서 한진에 대한 당국의 압박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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