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국제

악마가 된 대학생, 공포의 25분…충격에 빠진 캐나다

등록 2018.04.24 21:37 / 수정 2018.04.24 21:43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특히 이번 범행은 사람들이 붐비는 점심시간대여서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1km 넘게 광란의 질주를 벌인 용의자는 범행 직후 붙잡혔는데 25살 대학생이었습니다.

송지욱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범행은 거리에 사람들이 많은 점심시간에 발생했습니다.

알리 / 목격자
"사람들이 여기서 근무도 하고, 점심 시간이어서 아주 붐볐습니다. 거리가 사람들로 아주 꽉찼죠."

화창한 날씨에 인파가 더 붐빈터라 별안간에 달려드는 차량에 모두가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보기에도 시속 60~70km 되는 속도로 인파속을 내달리는 광란의 질주는 1.6km나 이어졌습니다.

알리 / 목격자
"여길 맨날 걸어다닌다고요. 오 세상에.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다친 사람들에게 신의 축복이 있길. 이건 미친거 같아요."

범행 25분만에 붙잡힌 용의자는 토론토 근교 린치몬드 힐에 사는 25살 대학생 알렉 미나시안.  검거하려는 경찰을 향해 "나를 쏘라"며 도발했지만, 총성없이 1분 만에 체포됐습니다. 

외신들은 14명이 숨진 1989년 몬트리올 공대 총기 사건 이후 캐나다 최악의 참사로 보고 있습니다. 당초 당국은 G7 외무회담이 인근에서 열리는 만큼 테러 가능성도 우려했지만, 테러 조직과의 연관성은 낮은 것으로 잠정 결론내렸습니다. 당국은 용의자가 평소 사교적이지 않았단 주변 말을 토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입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