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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 대통령·김정은 동시 입장, 2m 사이 마주 앉아 회담

등록 2018.04.25 21:01 / 수정 2018.04.2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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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회담 장소는 아시는 것처럼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입니다. 정상회담은 평화의 집 2층에서 진행되는데, 이번 회담을 앞두고 새롭게 단장한 내부 모습도 공개가 됐습니다.

과연 어떤 모습이고 어떤 의미를 담았을지 최지원기자가 소개하겠습니다.

[리포트]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집 2층. 남북정상이 마주 앉을 회담장이 새단장을 마쳤습니다. 과거 회담에서 남북이 별도 출입문으로 따로 입장했지만, 남북 정상이 함께 동시 입장하도록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은 2018년을 상징하는 2018mm 원형탁자를 사이에 두고 마주 앉게 됩니다.

고민정 / 청와대 부대변인
"휴전선이라는 물리적 경계와 분단 65년이라는 심리적인 거리감을 줄이고, 남북이 함께 둘러앉아 진솔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도록…"

의자 등받이엔 한반도기가 새겨졌습니다. 회담장 탁자 양쪽으로 각각 7개씩 의자를 설치했지만, 과거 두번의 정상회담에서 북측은 1명만 배석했습니다. 벽에는 한지 창호를 둘렀고, 바닥엔 한반도 산천을 상징하는 푸른색 카펫을 깔았습니다. 전체적으로 한옥 대청마루를 본뜬 내부 설계입니다. 한라산 전경이었던 벽면 그림은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으로 바뀌었습니다. 

문재인 / 당시 대선후보 (지난 2012년)
"저희 어머니는 2004년에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뽑혀서 금강산에서 북한의 여동생을 만났습니다. 그때 저도 어머니를 모시고 처음 이모를 만났습니다."

생중계 되는 모두발언에서 문 대통령이 김정은에게 사연과 함께 그림 소개를 할 가능성이 큽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 후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한미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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