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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재인 지지모임' 달빛기사단도 매크로 갖고 있다"

등록 2018.04.25 21:11 / 수정 2018.04.25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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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이 경공모 회원으로부터 제보를 받았다며 드루킹과 관련한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지금부터 이 내용을 하나 하나 짚어 볼텐데, 먼저 드루킹이 회원들에게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 가운데 "달빛 기사단도 매크로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는 대목이 있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달빛 기사단은 문재인 대통령의 팬클럽을 말하고, 매크로는 인터넷 댓글의 공감수를 조작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확인된 것보다 훨씬 광범위한 인터넷 댓글조작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이 메시지에는 드루킹의 조직이 달빛 기사단과 연결돼 있을 가능성도 포함돼 있습니다.

윤우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이 경공모 회원의 제보를 받았다며 공개한 드루킹과 회원들의 텔레그램 대화방입니다. 드루킹은 '이번일 대응방식'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달빛 쪽 매크로 프로그램도 있어서 달빛 쪽에서 우리를 계속 공격할 경우 그것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합니다.

매크로를 이용한 댓글 조작으로 드루킹이 수사선상에 올랐는데, 달빛기사단도 매크로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는 뜻입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달빛기사단이 매크로 사용했는지 여부도 밝혀져야 할 것이다."

드루킹은 앞서 "경인선 블로그는 '아이디 초뽀'님의 소유인데, 초뽀는 현직 달빛기사단"이라고도 말합니다. 드루킹의 조직인 경인선 블로그 운영자가 문팬의 일부인 달빛기사단이라는 뜻입니다. '달빛기사단'은 문재인 대통령의 성인 '문(Moon·달)'과 기사단을 합친 말로 인터넷에서 조직적으로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팬클럽입니다. 한국당은 제보자 보호를 위해 이 채팅 대화가 오간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윤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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