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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드루킹 "대통령이 우리 안다…연계 있다고 티 내면 안돼"

등록 2018.04.25 21:15 / 수정 2018.04.2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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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이 공개한 드루킹의 메시지에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관계를 암시하는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문 대통령이 자신들을 잘 알고 있을 것이지만, 문재인 정권과 관련이 있다는 티를 절대로 내선 안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물론 드루킹이 회원들에게 자신의 위치를 과시하기 위해서 이런 말을 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측근 김경수 의원이 의혹의 중심에 있다는 점을 감안하고 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보도에 조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드루킹이 '일요열린지구방'이라는 회원 대화방에 연속해서 올린 글들입니다.

"절대로 문재인 정권하고 어떤 연계가 있다고 티를 내서는 안 됩니다."
"문 대통령이 우리를 모르냐 하면 압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거는 기대는 그 어떤 동지에게 거는 기대보다 클 겁니다."
"우리가 실패하면 문재인도 죽고, 문재인이 죽으면 우리도 죽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청와대 민주당이 특검을 수용하지 못하는 이유가 자신들이 지난 대선 공간에서 저지른 일을 자신들이 잘 알고 있기 때문은 아닌지...”

'이번 일 대응방식'이라는 글에서는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 선플 작업했고, 그건 팩트"라고 주장합니다. 휴대전화를 초기화해 대화내용을 모두 삭제하라는 지침을 내린 직후에 한 말입니다. 민주당은 김성태 원내대표가 "대통령과 연관됐다는 일방적주장만 했다"고 논평했습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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