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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번엔 대한항공·인천세관 유착 의혹…관세청, 내부 감찰 착수

등록 2018.04.25 21:21 / 수정 2018.04.2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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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진 총수 일가를 둘러싼 논란이 관세청으로 옮겨붙었습니다. 대한항공과 세관이 서로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이 제기돼, 관세청이 내부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송병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항공의 업무 메일입니다. 인천공항세관 감시과장이 좌석을 바꿔달라고 요구했고, 이 요구를 들어줬다고 돼 있습니다. 관세청과 대한항공이, 그동안 서로, 봐주기를 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관세청은 즉시 내부 감찰에 들어갔습니다.

관세청 관계자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나오기 때문에…."

한진 총수 일가가 명품 등을 밀반입한 과정을, 관세청이 알면서도 묵인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관세청은 그동안 시점이 특정되지 않고, 증거가 없다는 이유를 들면서, 감찰조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단 시작된 감찰은 수입 통관 전반으로 확대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편 관세청이 SNS에 만든 대한항공 비리 제보창은, 제보 건수가 거의 없는 등 유명무실한 상태입니다. 관세청도 믿을 수 없다는 분위기가 대한항공 직원들 사이에 퍼져 있기 때문입니다. 관세청은 한진 총수 일가의 소환 계획은 아직 잡힌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
"그런 부분은 저희가 지금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한진 총수 일가의 부적절한 처신을 둘러싼 폭로와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관세청의 조사도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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