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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드루킹 댓글 수사, 대선 전후로 확대…조작 댓글도 39개로 늘어

등록 2018.04.25 21:31 / 수정 2018.04.2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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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루킹 일당 댓글 조작 수사가 대선 전후 시점까지 확대됐습니다. 경찰은 드루킹 일당이 매크로 조작에 이용한 614개 아이디 활동 내역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드루킹 일당이 조작한 것으로 의심되는 댓글은 당초 2개에서 39개로 늘었습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드루킹 일당이 댓글 공감수 조작에 이용한 걸로 확인된 아이디는 지금까지 614개입니다. 경찰이 지난 22일 네이버 압수수색을 통해 이 아이디들의 활동 내역을 분석한 결과, 드루킹 일당이 이 아이디를 이용해 1월 17일 평창 기사에서 조작한 것으로 의심되는 댓글이 2건이 아닌 39건으로 늘었습니다.

614개 아이디가 1.6~1.8초 간격으로 댓글에 공감을 눌러, 하위권 댓글을 상위로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 특히 순위가 낮은 5개 댓글의 경우, 공감수 40% 이상이 이 아이디를 통해 늘어난 것입니다. 경찰은 이 아이디들의 대선 전후 댓글 활동 분석에도 착수했습니다.

네이버 자체 조사에선 매크로 조작이 의심되는 아이디가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1월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게재된 전체 기사 분석 결과, 조작에 사용된 것으로 의심되는 아이디가 2000여개로 나타났습니다. 또, 숨은 카페, 열린 카페 등 드루킹 관련 사이트 3곳의 회원 아이디 분석 결과, 당초 2500여명으로 알려진 경공모 회원수가 4540명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 카페 게시물과 댓글 등을 분석해 경공모 조직체계와 회원 활동 내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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