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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홍준표 "판문점 선언은 위장 평화쇼", 유승민 "구체 약속 없다"

등록 2018.04.30 21:34 / 수정 2018.04.3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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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서 자유한국당은 위장 평화쇼, 그리고 판문점 선언은 "김정은과 주사파의 숨은 합의"라며 비판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내부에서도 그렇고 바른미래당 내부에서도 다소 다른 목소리들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선거가 다가오고 있다는 게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정수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감동'이라는 단어를 쓰며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환영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8천만 온 겨레가 함께 했었고, 전 세계가 하나 되어 감동했었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위장 평화쇼의 미몽에서 벗어나라"고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비판했습니다. "김정은과 주사파의 숨은 합의가 자리잡고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우리 민족끼리'라는 허황된 주장에 동조한 이번 정상회담의 결과를 저와 자유한국당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하지만 남경필 경기지사는 "신뢰구축에는 박수를 보내자"고 말했습니다.

남경필 / 경기도지사
"박수 칠 거는 치고 또 비판할 건 비판하는, 또 비판도 대안이 있는 그런 자세가 필요하고요."

유정복 인천시장은 "국민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몰상식한 발언으로 당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홍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박주선 공동대표는 "초당적 협력"을 말했고,

박주선 /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정상회담의 결과가 반드시 이행될 수 있도록 국민적인 염원을 모아야 한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승민 /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비핵화의 시간과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약속이 없었던 것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확인해준 것입니다."

민주평화당은 "두 정상의 합의 내용은 국민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충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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