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건희→이재용, 신격호→신동빈…총수 바뀐 삼성·롯데

등록 2018.05.01 21:30 / 수정 2018.05.0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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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그룹 총수가 이건희 회장에서 이재용 부회장으로 바뀌었습니다. 30년간의 '이건희 시대'가 끝났고 '이재용 시대'가 시작됐음을 공정위가 공식 확인한 셈인데, 롯데그룹도 신격호에서 신동빈회장으로 총수가 바뀌었습니다.

이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송병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오늘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대기업 현황입니다. 삼성그룹의 동일인, 즉 총수를 이건희 회장에서 이재용 부회장으로, 변경했습니다. 공정위가 '이건희 시대'의 종료를 공식적으로 확인한 겁니다.

롯데그룹 총수는 신격호 회장에서 신동빈 회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삼성 미래전략실의 해체와 롯데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두 그룹의 지배자가 명확해졌다는 게 공정위의 설명입니다.

삼성그룹의 전체 지분은 여전히 이건희 회장이 더 많지만, 건강 문제 등까지 감안된 판단입니다.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
"두 그룹의 경우에는 '기존 동일인(총수)이 지분 요건 내지는 지배력 요건을 충분히 행사하고 있다'라고 보기 어렵고…."

법원도 국정농단 재판 때, 이재용 부회장을 삼성 총수로 판단했습니다.

김세윤 /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지난달 6일)
"최서원과 공모해서 대기업 총수인 이재용에게 요구해서 은밀한 방법으로…."

두 그룹의 총수 일가와 계열사의 범위도, 두 사람을 중심으로 다시 판단합니다. 일감 몰아주기 등 규제의 적용범위가 달라지는 겁니다.

이준길 / 법무법인 지평 고문
"아버지가 동일인(총수)일 때는 들어갔다가 아들이 동일인일 때는 빠져버리는 거죠."

공정위는 총수가 바뀐 만큼, 계열사에 불법행위가 적발되면 법적인 책임도 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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