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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조현민 "컵 밀쳤는데 음료수 튄 것"…폭행 혐의 부인

등록 2018.05.0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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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 조선일보DB

'물벼락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경찰 조사에서 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어제 오전 10시부터 오늘 새벽 1시까지 15시간 동안 이어진 조사에서 조 전 전무는 "(종이컵을) 손등으로 밀쳤는데 음료수가 튀어서 피해자들이 맞았다"고 진술했다.

또 "음료가 담긴 종이컵을 사람을 향해 뿌린 것이 아니"라며 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특수폭행 혐의 적용이 가능한 유리컵 투척 의혹에 대해서도 "사람이 없는 45도 우측 뒤 벽 쪽으로 던졌다"고 조 전 전무는 주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조씨는 자신이 해당 업무의 총괄 책임자로서 "당일 회의는 본인의 업무"였다고 주장했다. 업무방해죄는 다른 사람의 업무를 방해해야 성립한다.

증거인멸 혐의도 전면 부인했다. 조 전 전무는 "대한항공 관계자와 수습대책에 대해 상의는 했지만 게시글을 삭제하거나 댓글을 달도록 하는 등 증거인멸을 지시한 적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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