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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통일부 "北의 일방적 회담 연기 유감…조속한 호응 촉구"

등록 2018.05.16 13:04 / 수정 2018.05.1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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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예정됐던 남북 고위급 회담을 북한이 무기한 연기하자 통일부는 즉각 유감을 표명하며 조속한 회담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북한은 미국이 제기하는 핵 폐기 방식을 문제삼으며, 미북회담 결렬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통일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동현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통일부는 오늘 오전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한이 남북 고위급회담을 일방적으로 연기한 것은 지난달 말 합의한 판문점 선언의 근본정신과 취지에 어긋난다고 밝혔습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북한이 문제 삼은 한미연합공중 훈련, 맥스 선더는 연례적인 방어 훈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제기하고 있는 문제들을 논의하기 위해서라도 남북간 대화는 지속적으로 이뤄져야한다며, 조속히 회담에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오늘 새벽 0시 30분에 고위급회담 북측 대표단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명의의 통지문을 보내 회담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북한은 남북 고위급 회담을 제안한지 불과 13시간만에 입장을 선회했습니다. 조금전 조선중앙통신은 김계관 외무성 제1부부장의 담화문을 발표하면서 미북 회담 결렬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최근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미국 정부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수 없는 비핵화를 언급한 점을 맹비난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중으로 다시 북측에 회담 재개를 요청하는 통지문을 보낼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TV조선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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