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靑 "北이 판 깨진 않을 듯", 통일부는 "유감" 통지문 보내

등록 2018.05.16 21:09 / 수정 2018.05.1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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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북한과 관련된 상황은 정리해 드린대로 입니다. 이제 하루가 다돼 가는데, 청와대는 오늘 대단히 당혹스러웠을 것이고 하루 종일 북한의 진의를 파악하느라 분주했을 겁니다. 내일 아침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소집했다고 하는데 청와대는 이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최지원 기자 청와대는 지금 상황을 어떻게 판단하고 있습니까?

[기자]
청와대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한 진통이라고 본다"며 북한의 회담 취소 파장을 최소화했습니다. 다른 관계자는 "북한이 미북회담의 판을 깰 의도는 아닌 것 같다"고 했습니다. 다만 미국이 핵 반출 등을 언급하자 북한이 한번 경고를 준 것 같다고 해석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따로 보고를 받았지만, 남북 핫라인을 이용해 북한의 진의를 파악하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그럴만한 사안이 아니라는 설명이지만, 최고지도자가 직접 나서면 문제가 더 복잡해질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부는 "북한의 일방적 회담 연기는 판문점 선언 정신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통지문을 북측에 보냈습니다. 송영무 국방장관은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과 긴급 면담 이후 맥스선더 훈련을 계획대로 진행하겠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다만 북한이 비난한 미 전략폭격기 B-52는 이번 훈련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앵커]
북한이 한밤 중에 이런 식으로 당일 예정된 일정을 취소한건 이미 여러번 있었지요? 

[기자]
북한은 지난 1월 예술단 사전점검단 방문을 취소했고, 2월에도 금강산 합동 문화공연을 취소했습니다. 둘다 밤 10시에 이뤄진 통보였습니다. 이번에는 새벽 0시 30분에 통보했습니다.

북한은 과거 2005년과 2006년에도 한미연합훈련을 이유로 예정된 회담을 취소한 적이 있습니다. 전형적인 북한식 주도권 잡기 전략의 사례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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