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드루킹은 경제적 공진화 모임 회원들을 강의와 법무, IT, 교육 등으로 철저하게 역할을 분담시켰습니다. 이 가운데 경찰 수사는 댓글 조작을 주도한 IT 조직에 집중돼 있습니다. 닉네임 초뽀 와 초맘 등 회원 7명이 댓글 조작을 위한 서버 관리, 매크로 프로그램인 킹크랩 제작에서부터 대포폰 조달까지 핵심 업무를 맡았습니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과 구속영장 대부분을 검찰이 잇따라 기각하면서 수사가 표류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채림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공모에서 킹크랩 업무를 맡은 건 핵심중의 핵심인사들입니다. 구속된 드루킹 등 4명외에 7명 안팎이 '댓글조작' 사건의 전모를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초뽀에 대한 구속영장과 핵심 회원 들의 USB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은 검찰에 의해 기각되기도 했습니다. 특검 도입을 압두고, 핵심 회원 신병과 증거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경찰 수사 동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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