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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116명 탄 쿠바 항공기 이륙 직후 추락…"100명 이상 사망"

등록 2018.05.19 19:36 / 수정 2018.05.1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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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쿠바에서 승객과 승무원 116명을 태운 항공기가 이륙 직후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100명이 넘게 사망한 것으로 전해져 쿠바전역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커먼 연기 기둥이 치솟습니다. 사고 현장엔 산산조각난 동체 잔해들만 남았습니다. 현지 시각 18일 정오쯤, 승객과 승무원 116명을 태우고 쿠바 수도 아바나의 호세 마르티 국제공항을 출발해 동부 올긴을 향하던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했습니다.

루이스 라마스 / 주민
"보세요. 끔찍한 비극입니다. 불까지 나서 매우 비극적인 상황입니다."

단 3명 만이 생존한 것으로 알려져, 승무원과 승객을 포함해 100여 명이 넘게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989년 126명이 사망한 쿠바나사 항공기 추락 사고 이후 30년 만에 벌어진 최악의 항공 참사입니다.

라미로 카본 / 주민
"일어나서는 안 될 대재앙입니다. 상상도 못한 끔찍한 일입니다."

사고가 난 항공기는 1979년 제작된 보잉 737 기종으로, 쿠바나 항공사가 최근 멕시코의 한 항공사에서 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망자엔 아르헨티나 인 2명등 외국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쿠바 당국은 내일까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사태를 수습키로 했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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