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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막 오른 4세 경영…LG, '장남' 구광모 승계작업 본격화

등록 2018.05.20 19:07 / 수정 2018.05.2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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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본무 회장이 떠난 빈자리는 어떻게 될까요. 지난 17일 이사회에서 아들 구광모 상무가 등기이사로 선임됐는데요. 일단은 구본준 부회장 체제가 유지될 걸로 보입니다.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LG그룹은, 큰아들에게 경영권을 물려줬습니다. 구인회 창업주 이후, 구자경, 구본무 회장으로 이어졌습니다. 다른 형제들은 계열분리 등을 통해, 독립하는 게 관례입니다. LG는 지난 17일, 지주사인 주식회사 LG의 등기이사로, 구광모 LG전자 상무를 선임했습니다.

구 상무는 원래 구 회장의 큰조카이지만, 2004년 구 회장의 양자로 입적했습니다. 구 회장은 사고로 잃은 아들 외에, 딸 둘을 두고 있었습니다.

LG 관계자
"6월 임시 주총 부의 안건은 LG전자 구광모 상무를 ㈜LG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건입니다."

구 상무는 1978년생으로, 2006년 LG전자 대리로 입사했습니다. 구 상무가 곧바로 경영 전면에 나서지는 않을 걸로 보입니다. 우선 구본준 부회장의 체제를 유지하면서, 전문경영인에게 현장을 맡기고, 관례대로 구 부회장이 물러나면 전면에 나설 전망입니다.

홍성추 / 한국재벌정책연구원장
"나이가 어느 정도 되고 연륜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구광무 상무에게 경영권 넘어갈 겁니다."

구 상무는 주식회사 LG의 3대 주주입니다. 최대주주인 구 회장의 지분을 상속받기 위한 상속세는, 1조 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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