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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北, 핵실험장 취재 외신에 "원산특구도 취재해달라"

등록 2018.05.20 19:15 / 수정 2018.05.20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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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외신 취재진에 풍계리 핵실험장뿐 아니라 원산 관광특구도 취재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외신을 위해 원산과 길주를 잇는 철도도 보수했습니다.

김동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풍계리 외신 기자단을 위한 방북 수속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미국 취재진으로 AP 통신, CNN, ABC 방송이 초청된 것으로 확인됐고, 중국 언론으로는 CCTV가 선택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진들은 베이징 북한 대사관에서 1인당 1만 달러의 사증 비용을 내고 입국 허가를 받은 뒤, 70인승 고려항공편으로 원산에 들어간 뒤, 길주까지 열차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북한은 원산과 길주를 잇는 철로를 보수하고 열차 시험운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풍계리 핵실험장 취재 접근 지역까지는 버스로 갈아타 이동합니다. 북한은 취재 뒤 원산으로 다시 돌아와 기사를 송고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북한 외무성 공보 (지난 12일)
"국제기자단 성원들을 위하여 원산에 특별히 준비된 숙소를 보장하며 기자센터를 설치하여 이용하도록 한다"

한 측은 별도 일정으로 원산 관광 특구도 홍보하도록 요구했다고 외신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고영환 / 前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관광사업에서 핵심이 원산갈마-금강산 지구인데, 원산 갈마지구를 소개하고 선전하려는 목적이 처음부터 있어 보였습니다."

핵 실험장 폐기 이벤트를 활용해 김정은의 관광 치적 사업도 끼워팔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TV조선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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