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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트럼프·김정은 '식사 티켓' 있다면?…2030세대 40% "둘다 싫다"

등록 2018.05.20 19:31 / 수정 2018.05.2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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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 여러분은 이 두 사람 중 한 명과 밥을 먹는다면, 누구를 택하시겠습니까? 우리 2030세대에게 물어봤더니 두 사람 다 식사상대로는 내키지 않는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조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 대통령, 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식사 티켓이 있다면. 2030세대는 그러나 응답자 중 39.8%가 둘 모두와 먹기 싫다고 답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와 밥을 먹고 싶다는 사람은 29.2%, 16.7%와 14.3%만이 각각 김정은과 트럼프와의 식사를 원했습니다.

1차 응답 뒤, 토론과 교육 등 숙의 과정을 거치곤 태도가 바뀐 항목들도 많았습니다. 북한에 대한 인식은 1차 조사에선 '협력의 대상'이 45.3%, '도와줘야할 대상‘은 13.9% 였는데, 숙의 과정 뒤에는 6%만이 '도와줘야할 대상'으로 봤고, ‘경계 대상’이란 응답도 1차에선 10.3%였지만 2차 조사에선 15%로 늘었습니다.

민족 동질성 측면에서 북한은 같은 민족이란 사람이 64.1%, 다른 점 많은 이웃 나라란 사람은 35.9%였지만, 숙의 과정 뒤엔 각각 49%와 51%로 오차범위 내지만 이질적으로 느끼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또한 통일에 대한 생각도 1차 조사에선 46.6%는 ‘큰 부담 안 되면 통일이 좋다‘에, ‘상당 기간 현 상태 유지‘엔 25.6%가 찬성했지만, 2차 조사에선 ‘현 상태 유지’ 응답자가 41%로 올라갔습니다.

지난달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는 60.4%가 기대 이상이었다고 평가했고, 다음달 미북정상회담은 82.6%가 성과가 있을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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