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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하와이 또 용암 분출…수백 미터 흐르며 주택가 초토화

등록 2018.05.20 19:37 / 수정 2018.05.2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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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이 한밤중 또 요동쳤습니다. 솟구친 용암이 수백미터를 흘러내려 주택 4채를 추가로 덮쳤는데요. 전문가들은 추가적인 큰 폭발이 또 발생할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19일, 공중에서 바라 본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의 모습입니다. 시뻘건 용암이 끊임없이 솟구쳐나옵니다. 용암은 강물처럼 줄기를 이루며 수백미터를 흘러갑니다. 용암이 숲과 주택, 도로 등 눈앞의 모든 것을 태우면서 인근 지역은 죽음의 땅으로 변해버렸습니다.

빌 샌 플리포 / 지역 주민
"마치 전쟁현장 같아요. 문자 그대로요. (진동은) 가슴으로 느껴져 땅과 창문이 밤새도록 계속 흔들렸습니다."

용암이 가옥 4채를 또 덮치면서 지금까지 40여채가 불타고 주민 2천명이 대피했습니다. 현재까지 생겨난 화산 균열은 최소 22개, 미국 지질조사국은 앞으로 더 많은 용암이 흘러나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 3일 이후 2주 넘게 용암과 화산재가 분출하는 상황. 지난 17일에는 상공 9100미터까지 화산 가스 기둥이 치솟기도 했습니다. 지질학자들은 추가로 엄청난 규모의 폭발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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