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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젠 가격 낮춰도 안팔린다…부동산 '거래 절벽' 본격화?

등록 2018.05.22 21:35 / 수정 2018.05.2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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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정부의 잇따른 초강력 규제로, 부동산 시장은 얼어붙었습니다. 서울 강남지역에선 가격을 낮춰도, 사겠다는 사람이 없습니다. 보유세를 더 올리는 개편안이 다음 달에 나오면 거래 절벽은 더 심각해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박상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반포의 한 아파트 단지. 한달 만에 5천만원 이상 가격을 낮춘 매물이 나왔지만, 거래는 없습니다.

공인중개사
"5월 달이 부동산 비수기이긴 하지만, 전년에 대비해서 거래량이 1/5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천 700여건으로 하루평균 180건에 그쳤습니다. 1년전(328건)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겁니다.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세 영향으로 매수 세력도 급격히 관망세로 돌아섰습니다.

김시연 / 반포 공인중개사
"매수자들은 집값이 떨어진다 하니까 계속적으로 더 힘들어진다고 보고 있는 것 같아요"

주택담보대출 강화까지 맞물리면서 강남권 아파트는 거래절벽 현상까지 나타났습니다. 강남구의 이번달 아파트 거래건수는 111건으로 지난해 5월에 비해 73%나 줄어들었습니다.

반포 현대 재건축 조합의 초과이익환수 금액 발표도 재건축 시장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
"당초 조합원들이 예상했던 기대 수익률보다 수익률은 대폭 낮아질수 밖에 없다. 이런 것들이 재건축 시장을 꽁꽁 얼어붙게 하는..."

다음달 보유세 개편안이 발표되면, 부동산 시장은 더 얼어붙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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