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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덥고 답답해서"…마스크 착용 줄자 호흡기 질환 급증

등록 2018.05.26 19:24 / 수정 2018.05.2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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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미세먼지에 황사까지 기승인데 덥다고 마스크를 안 쓰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마스크 착용이 줄면서 호흡기 질환 환자는 부쩍 더 늘었다고 합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명동 거리. 때 이른 여름 더위에 미세먼지가 기승인데도 곳곳이 인파로 북적입니다. 이렇게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나타내고 있지만 거리에는 마스크를 낀 사람을 찾기 어렵습니다. 불과 몇달 전과 비교하면 마스크 착용률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이종수 / 경기도 수원시
"미세먼지 때문에 찜찜해서 끼기는 하는데요. 덥고 답답해가지고 벗고 다니고 있습니다."

이준혁/ 경기도 수원시
"마스크를 쓰면 습기가 차서 피부도 안 좋고 그래서"

그만큼 호흡기 등의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는 늘었습니다. 미세먼지는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그대로 몸에 축적되기 때문에 장시간 노출되면 호흡기, 피부 등에 다양한 질병을 유발합니다.

이동원 / 이비인후과 전문의
"미세먼지로 인해 이비인후과 내원 환자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특히 알레르기성 비염, 기관지염, 천식 그리고 피부 질환까지 많은 질환으로 인해 내원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세먼지가 '나쁨' 이상일 때는 덥고 답답하더라도 외출시 '의약외품'이나 'KF'와 같은 인증마크가 부착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당부합니다. 또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면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합니다.

TV조선 김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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