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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김창선-美 헤이긴, 대이은 집사들의 싱가포르 회담

등록 2018.05.29 21:08 / 수정 2018.05.29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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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집사로 불리는 조 헤이긴 부실장과 김창선이 싱가포르에서 의전과 경호, 동선을 협의하기 시작했습니다. 미북 회담장소로는 대통령궁인 이스타나궁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이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30명의 선발대를 이끄는 조 헤이긴 미국 백악관 부비서실장과, 7명의 실무진을 대동한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싱가포르에 도착해 의전 협의를 시작했습니다.

조 헤이긴 부비서실장은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의 경선 때 참모 역할을, 이후 개인 비서를 맡아 의전 분야의 베테랑입니다.

작년 9월부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 관리를 총괄해왔습니다. 김창선은 김씨 일가의 '집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 때는 정상들이 걷는 레드카펫에서 김영철과 김여정을 끌어낼 정도의 실세입니다.

미북정상회담 장소로는 싱가포르 대통령궁인 이스타나궁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주변 통제에 유리한 탓입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북한은 경호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고, 김정은이 북경이나 다롄 방문 했을때도 유사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따라서 북한은 일반 호텔보다는 경호 측면에서 유리한 대통령궁을 선호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실무 협의에는 싱가포르 정부 관계자도 참여하고, 미국과 북한 각각의 숙소 문제도 조율할 것이라고 외교소식통은 전했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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