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성 반라사진 삭제는 남녀차별"…여성단체, '상의 탈의' 시위

등록 2018.06.02 19:27 / 수정 2018.06.0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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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대로 한복판에서 여성단체 회원들이 상의를 벗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공공장소에서 여성들이 자유롭게 상의를 벗는 것을 허용하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어떤 사연인지 김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저희 퍼포먼스 시작하겠습니다"

여성단체 회원 10명이 대로 한복판에서 상의를 벗자 대기하고 있던 경찰들이 순식간에 이불로 가립니다.

"남자는 운동장에서 가리지 않잖아요. 왜 가리시냐구요."

오늘 집회는 지난 달 페미니스트 단체 '불꽃페미액션'이 올린 상의 탈의 시위 사진을 페이스북이 음란물로 보고 삭제하며 일어났습니다.

"여성단체 회원들은 페이스북이 여성들의 반라사진만 삭제하는 것은 남녀 차별이라며 이곳 페이스북 사옥 앞에서 상의를 벗었습니다."

이들은 페이스북이 여성이 자발적으로 올린 사진은 음란물이라며 삭제하고 몰래카메라나 불법 성인물은 그대로 놔두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페이스북 측은 이들이 올린 사진이 왜 삭제되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들은 공공장소에서 여성이 윗옷을 벗는 것을 허락하라는 여성 단체의 주장에 대해 다른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김신정 / 경주시 성건
"제가 생각했을 때 여자의 가슴부분은 남자의 중요부위하고 마찬가지라고 그렇게 느껴지거든요."

이 단체는 2016년 강남역 여성 묻지마 살인 사건 이후 만들어져 여성혐오 반대, 낙태 합법화 등을 주장하는 페미니스트 모임입니다.

경찰은 상의 탈의한 여성 단체회원들을 공연음란죄로 체포하려 했지만 강한 반발에 부딪치면서 훈방조치 했습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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