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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韓·美, 연합훈련 저강도 진행 합의…北 "판문점 선언 역행"

등록 2018.06.03 19:16 / 수정 2018.06.0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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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국방장관이 연합 군사훈련을 예정대로 진행하되 저강도로 진행하자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역사적인 미북 핵담판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 일텐데요. 그런데 북한은 한미연합 훈련에 이어 미국이 주도하는 다국적군의 해상훈련까지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안형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는 지난해 11월 동해상에서 항공모함 3척을 동시에 투입하는 연합 훈련을 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도발에 대응한 무력시위였습니다. 싱가포르 아시안안보회의에서 회담을 가진 한미 국방 장관은 한미 연합 훈련 중단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하지만 훈련과 홍보는 저강도로 진행하자는데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매년 8월쯤 열리는 연합 훈련인 UGF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훈련인 만큼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전략무기 전개는 최소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종우 / 국방안보포럼 선임연구원
"연습 기간에 맞춰 전개됐던 전략폭격기나 항공모함은 오지 않거나 오더라도 비공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인 맥스선더와 UFG에 이어 이달말 하와이 인근에서 시작되는 다국적군의 해상훈련인 림팩 훈련까지 문제삼고 나섰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자주적인 국가를 포위하는 냉전시대의 산물로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해 노력하자는 판문점 선언에 역행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참가가 취소된 중국의 입김이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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