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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트럼프 "거의 모든 것 논의"…김영철과 주한미군 얘기했나?

등록 2018.06.04 21:07 / 수정 2018.06.0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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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미북정상회담 관련 뉴스들을 살펴 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만난뒤 주한미군 관련 논의가 잇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만, 일부 미국 언론들은 주한미군 감축 논의가 있었을 거란 보도를 내놨습니다. 미국 당국자들이 주한미군을 언급할 때마다 조금씩 말의 뉘앙스가 바뀌는 점도 주목할만 합니다.

안형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만난 직후 주한미군 문제를 논의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즉답을 피하면서 "거의 모든 것을 얘기했다"고 말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두 사람이 주한미군의 잠재적 축소 문제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폼페이오 국무 장관은 "주한미군 감축은 공개돼선 안될 문제"라며 논의가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북핵과 주한미군은 별개라며 선을 그은 매티스 국방장관의 발언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매티스 / 미 국방장관(어제, 아시아안보회의)
"북미 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군 문제는 논의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정부는 지난달초 문정인 교수 기고문 논란을 계기로 평화 협정후에도 철수는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지난달 2일)
"주한미군은 한미 동맹의 문제다. 평화협정 체결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다."

12일 미북 정상회담에서 어떤 내용이든 합의가 이뤄진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정권이 바뀌더라도 뒤집을 수 없도록 국회 비준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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