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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술 완전히 끊었다"…메이저리그 복귀 진행 중

  • 등록: 2018.06.07 10:15

  • 수정: 2018.06.07 10:18

강정호 / 조선일보DB
강정호 / 조선일보DB

음주 운전 범죄 때문에 자숙의 시간을 보낸 뒤, 최근 미국프로야구 복귀를 추진 중인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완전히 술을 끊었다"고 말했다.

피츠버그 산하 상위 싱글A 구단인 브레이든턴 머로더스에서 뛰는 강정호는 7일(한국시간) 피츠버그-포스트 가제트와 인터뷰에서 "앞으로도 입에 술 한 방울 안 댈 것"이라고 다짐했다.

강정호는 2016년 12월 서울에서 술에 취한 채 운전대를 잡았다가 교통사고를 냈다. 과거 두 차례 더 음주 운전에 적발됐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고, 이로 인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미국 정부는 강정호의 취업비자 발급을 거부했다. 2017년을 통째로 날린 강정호는 피츠버그 구단의 노력 덕분에 올 초에야 간신히 비자를 받았다. 강정호는 이전에 적발됐던 두 건의 음주 운전을 피츠버그 구단은 물론, 전 소속팀인 넥센 히어로즈에도 알리지 않았다. 그는 "잘 알지 못하고 그런 결정을 내렸다"면서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강정호는 현재 싱글A에서 타율 0.462(13타수 6안타), 2홈런으로 타격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조만간 트리플A로 승격할 예정인 그는 메이저리그 복귀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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