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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강경파' 볼턴도 싱가포르 간다…'北 압박 카드'

등록 2018.06.07 21:02 / 수정 2018.06.0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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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최근 북한과의 협상 과정에서 다소 소외되는 듯한 모습을 보였던 볼턴 백악관 안보 보좌관이 일단 싱가포르는 따라 간다고 합니다. 볼턴은 미북 회담을 무산시키려 했다는 보도가 나 올 정도로 강성 인물이어서 이번에 동행하는 의미, 그리고 정상 회담에 배석하게 될 지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볼턴의 재등장은 북한으로서도 대단히 부담스러운 대목이 될 것 같습니다.

김동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선 비핵화 후 보상을 골자로한 리비아 모델을 강력하게 주장하는 대북 강경파입니다.

존 볼턴 / 미국 백악관 NSC보좌관 (지난 4월)
"비핵화의 의미에 대해서는 2003~2004년 리비아 모델을 매우 많이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분명히 차이는 있습니다."

볼턴 보좌관을 비난한 북한 김계관 부상의 편지가 미북정상회담 무산 위기까지 불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영철을 만날 때 볼턴 보좌관을 배석시키지 않아 북한을 배려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싱가포르에 볼턴 보좌관도 동행하기로 했습니다. 회담 직전까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압박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고명현 /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존 볼턴이 상징하는 대북압박 그것이 아직도 트럼프에게는 유효하다는 메시지를 김정은에게 강하게 보낼 수 있기 때문에..."

하지만 회담에 배석할지는 예단하기 어렵습니다. 김정은은 남북정상회담 때 김영철 한 명, 또는 김여정까지 두 명을 배석시켰습니다. 하지만 북중 정상회담 때는 리용호 외무상을 포함해 수행원 다수를 배석시켰습니다. 미북정상회담 때는 김영철과 리용호를 배석시킬 가능성이 큽니다.

TV조선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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