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전문가 "北 정당성만 부여" vs "이면합의 있을 수도"

등록 2018.06.13 20:23 / 수정 2018.06.13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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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내 전문가들은 미북 회담에 대해, 혹평과 호평을 오가는 복합적인 평가를 내놨습니다. 관계 구축의 첫걸음이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면서도, 북한에게 정당성만 부여하고 미국은 양보만 한 실망스러운 회담이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에서 미국이, 북한 비핵화를 뒷받침할 어떤 타임테이블도 얻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작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연합훈련 중단'이란 구체적인 양보 조치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나단 폴락 / 브루킹스연구소 선임 연구원
"수많은 행동과 목표를 트럼프 정부가 너무 쉽게 지나치고 있다는 점이 우려됩니다."

알렉산더 버시바우 전 주한미국대사는 "매우 실망스럽고 후퇴했다"고 혹평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회담을 통해 정권 합법성을 확보하고 핵보유국으로서 인정받게 됐지만, 정작 북한은 아무것도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공개된 것 외에 이면 합의가 있을 것이란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초기조치를 비롯해 핵심적인 비핵화 단계를 합의해두고도 비공개에 부쳤을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역사상 첫 미북 정상간의 화기애애한 만남 자체에 점수를 주기도 했습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 빅터 차 한국석좌는 공동성명은 "확실히 미진하다"면서도 "역대 어느 대통령도 하지 못한 북한의 '고립 버블'에 구멍을 내, 전쟁의 위기에서 벗어나는 외교 과정의 시작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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