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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최대 이변 '강남구 민심' 왜 바뀌었나 봤더니…

등록 2018.06.14 21:24 / 수정 2018.06.1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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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지방선거 최대 이변 중 하나로 강남구청장 선거가 꼽힙니다. 서울 보수의 마지막 보루로 여겨진 강남이 민주당 후보를 선택했는데, 그 선택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주원진 기자가 강남구 주민들을 만났습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정순균 후보가 자유한국당 후보 보다 1만 3000표, 5% 이상의 큰 표차로 강남구청장에 당선됐습니다.

정순균
"서울시 국토부와 협력을 이끌어내서 주민들의 생활불편사항을 조속히 개선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젊은층은 두 전직 대통령의 탄핵 흐름에서 강남도 자유롭지 못했다고 했고

김예리
"전 대통령이랑 전전 대통령이 구속됐으니까 당연히 그렇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중장년층은 보수에 회초리를 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규상
"보수는 다시 정신을 차리고 다시 한 번 일어나야지. 내가 밀알이 되어가지고 살리겠다 보수를 살리겠다는 생각이 없으면 절대로..."

하지만 실제 득표를 보면 부촌으로 꼽히는 압구정 대치 도곡동 등지의 한국당 지지가 여전했습니다.

김동하
"개인적으로 막말을 하셔도 정책이 더 우선인 것 같아가지고 자유한국당을 지지를 했는데..."

개포 논현 수서 일원동 등 젊은층이 많이 살거나 임대주택 단지가 개발된 곳에서 민주당 지지가 높았습니다. 강남구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세곡동 한 곳에서만 5천표 이상 민주당 표가 많았습니다.

신도시가 들어서며 젊은 층이 대거 유입된 이곳 세곡동은 23년만에 민주당 구청장 탄생을 사실상 결정지은 곳입니다. 세곡동과 개포, 수서, 일원동은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당선된 강남을 지역구이기도 합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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